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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셀트리온 실적, 주가 영향 제한적…렉키로나 유럽 승인 주목"

by JS부동산중개법인 이이사 2021. 8. 17.

키움證 "목표주가 35만원으로 2.8%↓,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키움증권이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4~6월) 실적 부진에 따라 표 주가를 2.8% 하향조정했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애초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 주가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며 이보다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유럽 승인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셀트리온의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2.8% 하향한다"면서 "그러나 바이오시밀러 퍼스트 무버에서 차별화된 시밀러·베터 제품 확보 및 최근 렉키로나, ADC(항체-약물 결합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등 신약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므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은 4318억원(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영업이익 1632억원(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합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7%, 28% 하회했다.

허 연구원은 "상반기(1~6월) 렉키로나를 생산해 재고 비축을 했기 때문에 하반기(7~12월)에 유럽에서 승인되면 공급물량 확대가 기대된다"며 "렉키로나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물 효능 시험에서 베타, 감마, 델타 변이에 대해 중화 능력이 있다는 결과를 확보했고, 유럽의약품청(EMA)에 델타 변이 관련 동물 자료 또한 제출했다"면서 "국내 렉키로나 누적 처방 환자는 이달 5일 기준 8610명에 달한다"고 부연했다.

박응진 기자(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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