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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클릭 e종목]SKC, 시장 루머에 강경 대응…낙폭을 매수 기회로 활용

by JS부동산중개법인 이이사 2021. 8. 31.



메리츠증권은 31일 SKC에 대해 SK와 SKC 합병설에 대해 부인 공시를 낸 만큼 시장 루머에 따른 주가 낙폭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SKC의 종가는 14만7500원(전 거래일대비 -2.3%)으로 마감했다. 공교롭게 SKC 주가는 계열사(SK와 SK머티리얼즈) 합병 공시 이후 7일간 14%가량 급락했다. SKC의 주가 약세 배경은 (1) 시장의 루머: SK㈜-SKC 합병 우려, (2) 섹터 투자심리 악화: LG에너지솔루션의 GM 리콜 충당금 설정 등으로 보인다. 특히 전일 언론사의 합병 가능성 보도에 주가는 장중 6%가량 급락했다.

양사는 동반 공시를 통해 합병설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ESG 경영을 선언했던 SKC가 강화된 사내 거버넌스로 시장 루머에 강경 대응과 주주 친화적 주가 부양을 위해 노력한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면서 "해당 합병설 부인 공시는 SKC 주가에 악화된 투자 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9월 SKC의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앞두고 재차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될 전망이다. 당사는 주요 내용으로 (1) 2차전지 사업: 글로벌 1위의 동박 생산기업 지위 구축(유럽과 미국 내 생산기지 추가 발표 가능성)과 신규 소재 진출(음극/양극소재), (2) 반도체 소재 통합, (3) 투자 재원 마련 구체화 등을 예상한다.

노 연구원은 "SKC의 견고한 이익 체력과 2차전지/반도체 소재 기반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투자 매력도를 보유, 특히 동사는 올 하반기 글로벌 1위 동박 생산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하게 다질 전망"이라며 "2025년 국내/외 생산능력을 25만t 이상으로 확보하며 꾸준히 경쟁사를 압도하는 이익 체력을 시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애(lsa@asiae.co.kr)

 이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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