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거래소(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53%, 0.75% 하락했다. 증시 부진으로 인해 거래되는 2337개 종목 중 61%에 달하는 1419개 종목이 하락했다.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도 예외는 아니었다.
오늘(11일) 스노우볼 레터에서는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8월 한 달간 주가 흐름이 부진한 기업을 찾아보았다. 2분기 호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거나, 흑자전환한 기업으로 한정했다.
10일 기준 잠정 또는 확정실적을 발표한 기업 346개 중 위 기준을 통과한 기업은 총 91개다. 그중 8월 주가 하락률이 -5% 이상이면서,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 PER이 15배 이하인 종목을 추려보았다.
세부 기준까지 통과한 기업은 총 19개다. 이중 국도화학(84,200원, 1,800원, -2.09%)의 8월 주가 하락률이 -11.3%를 기록해, 주가 흐름이 가장 부진했다. 반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51%, 405%, 474% 증가했다. 2분기 연환산 PER도 5.35배로 높지 않았다.
다음으로 효성화학(353,500원, 3,000원, -0.84%), 도이치모터스(8,000원, 240원, -2.91%), 하츠(10,650원, 300원, -2.74%)는 8월 들어 주가가 부진하다. 특히 도이치모터스의 주가는 연간 상승률이 8%로 리스트 속 다른 기업에 비해 주가 상승 폭이 작았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는 데 그쳐 다른 기업에 비해 영업익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2분기 연환산 기준 PER이 가장 낮은 기업은 LX인터내셔널(29,050원, 300원, -1.02%)인 것으로 나타났다. LX인터내셔널은 LG상사의 새로운 이름이다.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487% 증가해 PER이 대폭 낮아졌다. 다만, 도이치모터스와 마찬가지로 올해 주가 상승률이 17.6%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 특히, LX인터내셔널은 상대적으로 2분기 실적 증감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의 평가가 박한 편이다.
리스트 속 19개 종목은 8월 주가 흐름이 부진하다. 다만, 연간 기준 주가 상승률이 비교적 높은 기업이 많다. 결국 8월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인지,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 또는 하락으로 판단할 것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현 주가가 미래의 실적을 얼마만큼 반영했는지, 향후 실적이 더 성장할 수 있는지 등을 따져보면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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