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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코스피 최악 지났다…9월 최상단 3300선"

by JS부동산중개법인 이이사 2021. 8. 31.

삼성증권 보고서
리스크 선반영 시장 안정 찾을 것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9월 코스피 시장은 적어도 최악이 지났다는 인식이 반영돼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됐다. 최상단은 3300으로 제시됐다.

31일 삼성증권은 9월 코스피 밴드를 3000~3300으로 전망했다. 당장 주식시장의 위험 프리미엄(Equity Risk Premium, ERP, 국채 같은 무위험 자산보다 위험한 주식에 투자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추가 수익분)의 추세적 하락을 기대하긴 무리라고 본 것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소순환 경기 모멘텀이 둔화하고 여전한 금리 부침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의 정치적 리스크발 후폭풍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성장주(MSCI China Investable Growth) 주가는 중장기 기술적 바닥(Rock-bottom)인 4년 이동평균선에 근접했다. 10월 정치적 리스크(P Risk) 정점통과 여지는 9월 증시를 통해 적어도 최악은 지났다는 안도감으로 확인될 공산이 크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김용구 연구원은 “7월 기간조정과 8월 가격조정을 통해 최악이 이미 상당수준 선반영했다는 안도감이 최근 ERP 상승분에 대한 9월 되돌림 과정으로 파급할 것으로 보인다”며 “6월 말 수준의 ERP 되돌림과 한자릿수 수준의 보수적 이익 증가만 가정해도 코스피 상단으로 3300선까지 재설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장 위험 프리미엄의 2015년 이후 평균 레벨까지의 추가 상승에 준하는 추가 충격을 상정해도 코스피 3000선 하방 지지력은 공고하다고 봤다. 그는 “매수와 매도 압력 간 동적균형을 측정하는 코스피 세력 균형 지표상 매도 클라이맥스 통과 시그널이 확인된다”며 “호재엔 둔감, 악재엔 지극히 민감하기만 했던 시장이 9월을 분기로 선반영된 악재가 희석되고 외면했던 호재가 괄목상대하는 과정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3100선이라는 현 지수 구간 어귀에선 투매보단 보유가, 관망보단 전략대안 매수가 미덕”이라며 낙폭과대 실적주와 정책 수혜 가능 모멘텀 알파대안 괄목상대에 집중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낙폭과대 실적주로는 자동차와 정유, 철강, 증권, IT(하드웨어) 등을 꼽았다. 정책 모멘텀 알파대안으로는 비메모리 소부장주와 위드코로나 주인 유통과 패션, 여행, 레저 등을 사전포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지현(ljh423@edaily.co.kr)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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