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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HMM, 2Q 영업익 917% 급증 예상..목표가↑-삼성

by JS부동산중개법인 이이사 2021. 7. 19.

HMM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헬싱키·르아브르 호 르포 /사진=김훈남


삼성증권은 19일 HMM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운임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 목표주가는 2만5800원에서 2만8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분기 사상 최대 이익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9% 급등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917% 급증한 1조400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프앤가이드 기준 1조602억원)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 강세 지속이 주효했을 것'이라며 '2분기 평균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전년 대비 259% 급등함에 따라 컨테이너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27% 급증한 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실적 대호황을 불러온 운임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수요 증가와 적체 현상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미 시장은 연중 최대 성수기에 진입했으며 오는 5월 누적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도 7332만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해 견조한 모습'이라며 '수요 증가와 함께 운임 강세를 견인하고 있는 주요 항구 적체 현상 또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미주 서안 주요 항구인 LA(로스앤젤레스)와 롱 비치 항에서 5인 이상 장기 체류하는 컨테이너 박스 비중이 5월 말 여전히 15.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온 전환사채 이슈는 해소될 전망이다. 그는 '1분기 말 대비 주가 상승으로 인해 2분기 파생상품평가손실 약 9000억원이 발생할 것'이라며 '190차 전환사채 전환 완료로 누적 손실 1조4000억원과 함께 주식발행초과금 계정을 통해 자본에 편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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